[자막뉴스] 빗장 강화하는 중국…해외 역유입 통제 총력전<br /><br />중국 정부가 해외 역유입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증가하자 초강경 입국 통제 카드를 꺼내 들고 문단속을 더 강화했습니다. 수도인 베이징시는 증상이 없는 입국자도 2주 동안 격리하기로 하고, 격리비용도 자비로 부담하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[내용]<br /><br />최근 중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를 나타낸 그래프입니다.<br /><br />특히 12일부터 15일까지, 후베이성 내 확진자를 제외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들입니다.<br /><br />중국 정부가 해외 역유입을 막기 위해 입국 규정을 강화하는 등 문단속을 더 철저히 하고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수도 베이징시는 무증상 입국자 전원을 원칙적으로 집중 관찰 장소로 이송해 14일 동안 건강 상태를 점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1일부터 코로나19 심각 국가에만 적용했던 14일간 자택 격리 또는 집중 관찰 조치를 모든 입국자로 확대 적용한 겁니다.<br /><br />특히 모든 격리 비용을 입국자가 자비로 부담하도록 강제해, 사실상 중국 입국을 막는 조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시 당국은 이젠 코로나19 확산에 있어서 역외 유입이 가장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일부 입국자는 베이징 도착 시 증상이 없었다가 수일 후에 증상이 확인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매체들은 베이징시의 조치를 지지하면서 전국으로 관련 조치를 확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환구시보는 "유럽과 미국의 감염 상황이 날로 심각해지고 역외 유입 가능성도 증가하고 있다"면서 "일부 환자는 자신의 증상을 숨기고 입국을 시도하고 있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미국에서 해열제를 먹고 비행기에 탑승해 베이징에 도착한 뒤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*취재 : 방주희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